(인천=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2011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자동차부품 특성화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65% 이상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는 24일 청라자동차단지 용역보고회를 갖고 "인천 모터파크"(Incheon Motor Park)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인천 모터파크는 총 46만평 규모로 집적단지(15만평), 테마파크(15만평), 모듈화단지(10만평), 유통단지(4만평), 기술센터(1만평), 제조지원센터(1만평) 등을 포함하게 된다. 집적단지에는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국내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가 입주해 연계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업체간 필요에 따라 공동.협동생산체계를 갖춘다. 또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연구개발과 정보제공 등 첨단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테마파크에는 자동차 경주장과 체험장 등 자동차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설들이 들어서며, 유통단지에는 자동차 부품상가와 물류센터, 컨벤션 및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토지주인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으로 2008년까지 부지조성을 마무리하고 집적화단지와 제조지원센터를 2009년까지, 테마파크와 유통단지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터파크 조성에 필요한 건축비 2천460억원과 부지조성비 970억원 등 총 3천430억원의 사업비는 내.외자 유치, 지자체 예산, 중앙정부 지원을 각각 70대 20대 10의 비율로 조달할 방침이다. 또 집적단지와 모듈화단지에 국내외 기업을 집중 유치해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테마파크는 공모방식으로 내.외자 유치를 병행하게 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이 단지가 조성되면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시가 지난해 말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903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73.6%가 인천 모터파크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고, 조상대상 업체의 65.6%가 입주의사를 밝혔다. 업체들은 특히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등이 가능한 특성화단지의 조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으며 수출 물류 등 교통 인프라를 단지 입주의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들었다. 시는 모터파크 조성으로 투자비의 5.2배에 달하는 1조7천9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3천4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터파크 조성 후 10년간 6천억원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항, 항만과 인접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모터파크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자동차부품 개발 및 수출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