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상담접수된 사항 중 품질불만관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26일 발간한 "자동차 PL상담센터 2005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PL(제조물책임법) 상담센터 접수는 모두 266건으로 2004년에 비해 20.9% 감소했다. 이 중 품질과 관련한 상담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반상담이 64건, 사고관련 클레임은 32건으로 집계됐다.
품질클레임 중에선 소음진동 23건(13.5%), 변속기불량 21건(12.7%), 시동꺼짐과 엔진불량 각각 17건 순이었다. 조향불량이 12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동 및 조립불량, 오일누유, 도색불량, 에어백오작동, 누수 등의 불만이 접수됐다.
일반상담에선 수리 및 애프터서비스 불만이 16건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장 심했고, 다음으로 중고차매매 피해가 15건을 차지했다. 특히 중고차매매와 관련된 피해는 소비자들이 관련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고클레임은 차량화재가 9건(28.1%)으로 가장 많았고, 에어백 불량과 급발진이 각각 6건이었다. 제동불량은 5건이 발생했고, 조향불량은 1건이 처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급발진사고 및 화재의 경우 원인규명이 어렵다는 점에서 중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상담접수된 266건 중 자체상담 종결은 248건이었으며, 해당 제작사에 대한 요청을 통해 처리된 상호교섭이 13건, 타기관에서 처리토록 한 내용이 1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회 내 상담센터가 관여해 사고사실 확인 및 사고조사를 실시한 뒤 자문변호사를 통한 화해로 처리한 사례가 3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차량인도 후 방전이 5회 발생, 신차교환을 요구한 사례에 대해선 현재 제작사에 상호교섭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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