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레이싱코리아(대표 김창환, 이하 TRK)가 현 상황에 대한 돌파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TRK는 지난 2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06 안산 스피드웨이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는 안산 스피드웨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현안 문제들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TKR는 이 행사에서 안산 스피드웨이의 장래성, 경기 주최를 통한 수익사업을 제시한 레이스 운영방안, 다양한 이벤트 운영, 부가사업 등을 강조했다. 챔프카 경기가 무산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 스피드웨이를 어떻게든 살려내 모터스포츠 경기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게 골자다.
안산 스피드웨이는 2,000만 수도권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하며, 다른 경기장과 달리 전철과 연계돼 있어 관람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게 TKR측의 설명이다. 상당한 비전이 있다는 것.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대회를 상시 유치할 수 있는 F2급 경기장으로, 국내 광고 및 스폰서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TKR은 기대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다양한 모터쇼와 상설 쇼룸 설치, 전국적인 안산 스피드웨이 레이싱걸 콘테스트 등을 통한 홍보를 앞세워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릭터사업 및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기념품으로 판매해 수익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카트사업과 야간 인라인 스케이트 개장을 통해 지역민과 공동화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김창환 사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이 안산 스피드웨이가 새로운 기지개를 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탄력적인 경영을 통해 경기장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국내 모터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힘이 필요하다”며 안산 스피드웨이와 TRK가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날 TRK측은 안산 스피드웨이 경기장이 98% 공사가 진행된 상태이며, 오는 3월말부터는 경기를 유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안산시, 안산 스피드웨이 채권단 그리고 TRK 등이 어느 정도 경기장 운영에 대해 합의하고 있어 경기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프로모터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송진섭 안산시장은 지난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산 스피드웨이에 대한 잘못이 TRK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직도 안산시와 TRK, 안산 스피드웨이관련 업체와 관계기관들이 좀더 집중해 문제를 풀어야 할 부분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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