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지난 2월 미국 내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도요타, 혼다차의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의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달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가 28%나 급증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가 늘어난 20만7천7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달에 크라이슬러 그룹의 판매가 3% 늘어난 19만367대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은 최고급 S클래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만7천356대에 달했다고 말했다.
일본 도요타는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2.4%가 늘어난 16만6천94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고급모델인 렉서스 부분의 판매가 2만1천127대로 7.1% 늘어났으며 도요타 부문은 1.7%가 늘어난 14만5천81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혼다차도 지난달에 10만6천644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8.7%의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닛산은 소형과 중형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2.2%가 늘어난 8만4천241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반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트럭부문의 판매 호조에도 13%나 감소한 승용차 판매 부진의 여파로 지난달에 30만1천545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 감소세를 나타냈다. 포드자동차의 판매량도 지난달에 트럭부문의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가 줄어든 24만4천21대에 그쳤다.
GM과 포드차는 이날 판매부진을 이유로 2분기 생산량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드차는 2분기에 북미지역 생산량을 89만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GM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생산량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내 기아와 현대자동차의 2월중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인 기아모터아메리카는 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월중 판매한 차량이 모두 2만7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어나면서 역대 2월 판매치에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니밴 세도나는 5천425대가 팔려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스펙트라와 소렌토도 4천103대와 3천472대가 팔렸다. 현대차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도 2월 한달간 3만4천14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천940대에 비해 0.2% 증가했다. 현대차에서는 전년 대비 41%나 증가한 쏘나타(1만3천741대)와 그랜저 후속 모델 아제라(2천52대), 투싼(4천145대)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