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포드자동차는 금년 중 북미와 유럽 지역 구조조정에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공개된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포드는 또 올해 비용은 상승하는 반면 시장 점유율은 점차 낮아져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 구조조정 자금 10억달러 중 2억5천만달러는 북미 지역 시간제 노동자 감원에, 또 다른 2억5천만달러는 북미 공장 시설 감가상각에 각각 충당되며 나머지 5억달러는 유럽 지역 직원 감축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포드는 설명했다.
앞서 올해 초 포드는 "웨이 포워드(Way Forward)"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직원 3만명을 줄이고 공장 14곳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이어 포드는 주요 경쟁사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드는 그러면서 경쟁사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적자폭과 시장 점유율 감소로 파산 위기에 몰려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빌 포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가 견고한 흑자 기조에 올라서지 않으면 올해 월급과 보너스, 장기근무 보상금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