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기본급 1천엔 인상 노조안 수용

입력 2006년03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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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월 1천엔 인상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조합원 5만8천명을 거느린 도요타 노조는 지난 4년간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국내 경기 회복에다 경영자 단체 등이 임금 인상을 허용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이 같은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었다. 일본 최대이자 세계 2위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해마다 일본의 임금협상 흐름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동종 업체는 물론 타업계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임금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는 이달말 끝나는 2005회계연도 결산에서 연결기준으로 전년도보다 5% 가량 늘어난 1조7천500억엔 정도의 영업이익과 1조3천억엔의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혼다도 일률적으로 1인당 1천엔의 인상을 요구한 노조안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히타치제작소와 마쓰시타전기산업, 샤프 등 주요 전기업체들도 500엔에서 1천엔 사이에서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력 기업들이 기본급을 포함해 임금을 인상하기는 5년만으로, 거품붕괴 후에 계속 억제만 해오던 기업들의 임금정책이 실적 호전을 반영하는 쪽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도 지난 1993년 이후 임금 억제 정책을 펴왔으나 올해는 임금 인상을 허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따라 도요타와 전기업계에서도 인재 확보와 사기 진작 등을 이유로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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