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시장 규모, 세계 14위로 한 계단 추락

입력 2006년03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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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팔린 자동차는 115만대로 세계 14위의 시장규모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세계 전체의 26.5%인 1,744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585만대로 2위를, 3위는 전년 대비 13.5%의 증가율을 보이며 576만대로 성장한 중국이었다. 중국의 경우 올해는 600만대를 넘어서면서 일본을 추월,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는 독일(364만대), 5위는 영국(283만대)이었으며 프랑스(260만대)가 이탈리아(251만대)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8위는 스페인(199만대), 9위는 캐나다(163만대)로 나타났다. 10위 브라질(163만대), 11위 러시아(154만대), 12위 인도(138만대) 등 BRICs 국가들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5위권의 내수규모 비중이 세계 전체 내수규모에서 53.9%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해마다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국내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5만대로 순위는 1단계 하락한 세계 14위에 머물렀다. 협회는 한국이 2003년부터 3년 연속 내수판매 부진에 따라 자동차산업 기반 자체가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세계 10대 자동차생산국 중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160만대 이상의 안정적인 내수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인구 1,000명 당 승용차 보유대수(2004년 기준)를 보면 캐나다 569대, 독일 550대, 프랑스 497대, 영국 496대, 스페인 476대, 미국 458대, 일본 439대, 한국 222대, 브라질 99대, 중국 13대 수준으로 BRICs를 제외한 국가들 중 한국의 승용차 보급률이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고용창출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선 현행 특별소비세 폐지와 자동차세 인하 등 자동차 내수진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생활필수품이 된 자동차 특소세 과세는 의미 자체가 없고, 경기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인용, 자동차 특소세가 폐지돼도 자동차 판매증가에 따른 관련 세수가 크게 늘어나 정부로서도 큰 세수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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