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세계화를 가속화하고있는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있다.
베트남을 방문하고있는 최한영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13일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 지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한 최한영사장은 13일 오전 김의기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와 함께 하노이 북동쪽 박장성에서 있은 비나모터스 동방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하연설을 한 뒤 비나모터스 대표와 엔진조립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베트남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현대의 CKD조립 모델 엔진 6만8천개를 지원한다는 것. 현대는 이 MOU체결로 상용차 엔진분야의 베트남 진출을 시작하게 됐으며 대형트럭의 조립분야 진출도 검토하고있다.
최한영 사장은 오후에는 응웬 떤 중 수석부총리와 공업부장관 등을 만나 상용차와 승용차 등 자동차 분야 전반에 걸친 베트남과의 협력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최사장은 현대의 상용차 엔진 조립기술을 이전해 주는 대신 이에 상응한 시장개방을 요구할 계획이다.중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대의 베트남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최한영 사장은 밝혔다.
현대는 이 밖에도 오는 11월 하노이에서 있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 비나모터스와 공동으로 행사용 대형버스 400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최한영사장은 "최근 급속한 발전을 하고있는 베트남은 1억의 젊은 인구와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있는데다 현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원하고있어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현대의 진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