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가 원청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80곳 하청업체를 상대로 독자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현대차 노사 등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조가 임금 15만원 인상과 상여금 700%(현재 600%) 지급 등의 올해 임단협 교섭안을 마련해 원.하청업체에 상견례를 요구했다. 교섭안은 임금 및 상여금 인상 지급을 포함, 의장컨베이어수당, 복지수당, 생산장려수당, 교대근무수당, 가족수당 등의 제수당 신설 및 통상급화 등을 담고 있다. 또 단협안으로 조합비 일괄공제와 임시직 사용제한, 정년 60세(현재 55세) 연장,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불법 파견 사업장 폐쇄, 직고용 전환, 정리해고 제한 등의 고용보장, 작업중지권 등 노동안전권 강화도 포함돼 있다.
노조는 이 같은 교섭안을 토대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노사간 교섭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원청인 현대차는 조합원이 아니므로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각 하청업체는 집단교섭 반대 등의 이유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