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상시 수익창출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기아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129만대 판매로 19조9,720억원의 매출과 1조2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시 수익창출체제를 유지, 기아를 수익성 높은 회사로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기아는 제62기(2005년 1월1일~12월31일) 영업실적 보고를 통해 지난해 내수 26만5,825대, 수출 84만16대 등 총 110만5,841대를 판매해(해외생산 및 KD 제외) 매출액 15조9,994억원, 경상이익 6,894억원, 당기순이익 6,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주당 250원(5%)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또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 대상에서 회사의 등기이사를 제외했으며, 이사의 임기만료일 분산을 위해 시차임기제를 도입하는 등 일부 정관의 변경을 승인했다. 아울러 조남홍 사장·김치웅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건수 법무법인 케이씨엘 강남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몽구·정의선 사내이사와 조동성·김종창·정종암·최열 사외이사 등 등기이사 6명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아의 등기이사는 사내 4명, 사외 5명 등 총 9명이 됐다. 정관변경에 따라 정몽구·정의선·신건수 이사는 3년, 조남홍·김종창·정종암 이사는 2년, 김치웅·조동성·최열 이사는 1년의 임기를 적용받는다.
시차임기제 도입 배경은 현재 3년마다 9명 이사의 임기가 한꺼번에 만료돼 경영의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의 임기 만료시기가 분산됨에 따라 내년부터 선임되는 이사의 임기는 다시 3년이 적용된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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