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소음이나 매연이 없는 오토바이를 도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왕(대표 안병노)은 2005년 환경부 시범 보급사업용으로 정부기관에 납품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일렉티어-152SS를 일반판매에 따른 양산체제와 보급 및 수리 시스템을 갖추고 시판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렉티어-152SS는 순수 국산제품으로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형식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로 일반에게 판매하는 전기 이륜차다.
일렉티어-152SS는 가정용 220V 전원 콘센트를 이용해 1.5~4시간 정도 충전하면 65~100㎞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65㎞/h이며, 2단 변속이 가능해 경사로 주행 시 등판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차체는 길이×너비×높이가 1,700×650×1,100mm이며, 휠베이스는 1,222mm,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125kg, 승차중량은 120kg이다.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유지비가 저렴하며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205만원(부가가치세 별도)로 휘발유 오토바이(135만원)보다 비싸지만 하루 50㎞ 운행 시 월평균 전기료가 8,000원 정도에 불과해 동일조건에서 월평균 8만원의 유류비가 들어가는 휘발유 오토바이보다 경제적이다. 일렉티어-152SS는 전기요금 100원에 100km를 달릴 수 있다.
이 회사 안병노 사장은 “일반 오토바이의 연료값과 정비 소모품을 감안하면 일렉티어를 탈 경우 1년에 120만원 정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며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던 매연이나 소음이 없다는 게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 이륜차는 선진국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제품으로, 기술선점을 위해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왕이 이번에 보급하는 전기 이륜차는 자동차 기준의 성능시험을 맞췄으며, 전기 이륜차의 정비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출장수리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