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2일(현지시간) 최대 14만 달러의 퇴직금을 지불하는 근로자 명예퇴직안에 합의했다고 경제전문 매체인 "CNN머니"가 보도했다.
AP 통신 등은 GM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명예퇴직안에 합의했다면서 퇴직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근무연한에 따라 3만5천∼14만 달러의 명예퇴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이와 함께 분리후 파산한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 및 UAW와 1만3천명의 델파이 근로자들에게 1인당 최대 3만5천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불하는 한편, 델파이 근로자 5천명의 GM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고조시켰던 델파이 노조의 파업 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 GM과 델파이 양사의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델파이 노사는 그러나 미국내에 몇개의 공장을 남겨놓을 것인지, 또 잔여 근로자들의 임금은 어떤 수준으로 지급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델파이 사측은 임금삭감 등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파산법원에 단체협약 무효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델파이 사측은 미국내 인력을 3만3천명에서 1만명으로 감축하고, 임금은 시간당27 달러에서 12.5 달러로 삭감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UAW측은 단체협약 무효결정이 이뤄지면 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