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자동차용품시장, 쟁탈전 후끈

입력 2006년03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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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용품 시장을 잡아라"

최근 자동차용품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용품시장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품시장 규모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용품시장에 뛰어든 현대모비스는 당시 국내 용품시장 규모가 1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내비게이션 단말기 등 운전 보조용품시장이 커지면서 현재는 2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것.

대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정유사인 SK와 GS칼텍스 등도 이미 용품 유통사업에 뛰어들어 활발한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대부분 중소업체의 납품을 받아 유통을 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중소업체도 대기업에 맞서고 있다. 이들 업체의 경우 용품 개발주기가 짧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 대기업 공세를 막아내고 있다. 또 자체 브랜드를 개발, 계절용품과 반짝 인기상품 등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도 속속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동차 숫자만 놓고 시장에 뛰어드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즉 국내에 운행되는 자동차가 1,500만대라는 점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 무엇보다 유통망을 먼저 확보해야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용품의 유행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세미 튜닝용품이라고 해서 차를 뜯지 않고 마치 개조한 것과 같은 시각적인 효과를 내는 제품이 유행한다"며 "이는 개조를 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허용이 안돼 망설이는 사람을 겨냥한 대표적인 틈새용품"이라고 말했다.

결국 용품시장도 나름의 틈새시장이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경향과 생활방식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업계는 용품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미용품시장과 운전 보조용품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장식용품이나 개조용품과 달리 최근 자동차 외관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운전 보조용품은 차량용 DMB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추가되며 관심품목으로 급부상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6@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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