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 합작공장 건설 무산"

입력 2006년03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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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추진했던 상하이차와의 중국 합작공장 건설이 무산됐다. 쌍용차는 대신 상하이차가 중국에 단독으로 지은 공장에 KD(반조립제품)를 수출하거나 생산 기술을 라이선스를 받고 파는 방식을 통해 간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28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렉스턴Ⅱ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과잉생산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합작공장 건설에 각종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합작공장 방식의 진출은 일단 포기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중국에 합작공장을 건설, 카이런을 바탕으로 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생산하는 이른바 S-1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최 사장은 "중국 정부는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R&D센터를 설립하거나 엔진공장을 함께 지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이는 쌍용차 입장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 진출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하이차가 설립한 공장에 KD를 수출하거나 라이선스 방식을 통해 간접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회에 함께 한 오석규 노조위원장도 "국내 투자가 해외 투자에 우선돼야 한다"면서 S-100 프로젝트의 포기를 반겼다. 쌍용차 노조는 S-100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유출 등을 이유로 줄곧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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