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중동산 석유수입을 75%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 정부가 29일 픽업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미니밴 등에 대한 연비규정을 강화했다.
미 교통부는 이날 경트럭에 대해 오는 2011년까지 평균연비를 현재보다 10% 증진시키도록 하고 그동안 연비규정 대상에서 제외됐던 가장 큰 규모의 SUV 차량(중량 8천500~1만파운드)에 대해서도 똑같은 연비규정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트럭과 최대형 SUV차량의 평균 연비기준은 현재 ℓ당 9.12km(갤런당 21.6마일)에서 2011년엔 ℓ당 10.2km(갤런당 24.1마일)로 강화될 예정이다. 노먼 미네타 교통부장관은 이번 조치로 405억리터(107억갤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작년 8월 경트럭을 차량 무게와 형태에 따라 6개로 세분한 뒤 소형일수록 연비가 높도록 규정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보완.강화책을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