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는 고급차에만 적용해온 하이브리드를 소형차로도 확대키로 했다. 나아가 하이브리드를 모든 차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를 현재의 4배인 10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50만엔 정도인 휘발유차와의 가격차를 20만엔대로 낮춰 신차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3%에서 1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를 위해 차대(車臺. 플랫폼)를 하이브리드 탑재가 가능한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2008년에는 "크라운", 2010년 이후에는 "비츠"에도 순차적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도입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차대를 바꿔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도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대수가 적은 차종에 대한 도입시기는 시장동향을 보아가면서 결정키로 했다.
저렴한 차종에도 도입이 가능하도록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조원가 30% 이상 절감을 추진키로 했다. 전지개량과 부품소형화가 우선 추진과제다. 시스템의 크기도 전지를 니켈수소에서 리튬전지로 바꾸는 방법으로 절반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렇게되면 현재 50만엔선인 휘발유차와의 가격차를 20만엔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생산대수에서 미국 GM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 판매대수를 1천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료전지차가 "마지막 환경친화형 자동차"가 될것으로 보고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정비가 늦어져 보급에는 앞으로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도요타와 혼다는 휘발유와 전기모터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주력, 시장선점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