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자동차메이커인 GM과 포드사가 3월 들어서도 도요타와 혼다 등 아시아 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31일 분석했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 현대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는 GM과 포드 등 미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계속 잠식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GM 판매분석가인 폴 발레오는 "GM의 국내시장 판매고는 3월에도 감소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지난해 3월 106억달러의 적자를 냈던 GM이 이번 3월들어 적자규모가 2-6% 정도 더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메릴 린치의 분석가 존 머피는 "포드의 3월 국내 판매고도 약 7%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일제 도요타의 판매고는 한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고, 특히 혼다는 소형차 시빅 신모델과 어코드의 판매고 급성장에 힘입어 두자리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면 닛산의 경우 판매고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 3" 업체들의 지난 2월월별 시장점유율을 1년전과 비교했을 때 57.9%에서 56.6%로 줄어든 반면, 혼다와 도요타 등 아시아 브랜드들은 같은 기간 36.1%에서 37%로 늘어났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