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헝가리공장 건설에 대한 1억유로 차입계약 서명 행사를 가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4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한국타이어 서승화 구주본부 사장, 이종철 재무담당 부사장, 이응용 헝가리 법인장과 국내외 11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헝가리공장 건설에 대한 1억유로 차입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차입은 주간사인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농협, KDB아시아, HVB, Calyon, 미즈호, BNP파리바, ING은행 등 국내외 11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가했으며, 한국타이어 헝가리법인이 차입하고 한국타이어가 지급을 보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한국산업은행 최철성 실장은 “대출기간이 5년으로 비교적 장기이며, 한국타이어의 첫 번째 유로화 파이낸싱인 점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 차입 희망액의 2배에 가까운 1억8,500만유로 상당액이 모집되는 등 성황리에 주선을 마쳤다”며 “이는 한국타이어의 성장성, 기술력, 안정적 수익창출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 5억유로가 투입될 헝가리공장은 이번 차입계약 조인으로 오는 5월중순께 착공될 예정이며, 200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에 공장이 2차 완공되면 헝가리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1,000만개에 이르며, 한국타이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위권으로 오르게 된다.
헝가리공장은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두나우이바로시의 16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회사측은 이 곳에서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조인에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헝가리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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