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이징에 제2공장 기공

입력 2006년04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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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연산 30만대 새 공장을 건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이 공장이 완공되면 2008년 1공장과 함께 60만대 생산체제를 만들어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2위로 도약한다.



현대는 18일 오전 정몽구 회장과 베이징시장 왕치산, 김하중 주중한국대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현대 제2공장 및 연구개발센터"의 기공식을 갖고 베이징현대가 "중국 최대, 최우수, 최강의 승용차메이커"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기공식에서 정 회장은 “오늘 베이징현대가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게 된 건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정부와 언론매체, 베이징현대 협력업체와 딜러 그리고 현대차를 사랑하는 중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현대 글로벌전략의 중요한 핵심축인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등 철저한 현지화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다양한 최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해 중국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국 자동차산업 및 부품산업 발전에도 일조해 베이징현대가 중국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치산 베이징시장은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베이징현대는 한중합작의 최고 모범기업으로서 한중 양국 간의 우의증진과 경제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며 “지난 3년간 베이징현대가 보여준 비약적인 성장과 놀라운 성과는 중국 인민들의 귀감이 됐고, 베이징현대가 만든 ‘현대속도’는 중국 공상계(工商界)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고 답했다.



중국 2공장 기공식을 가진 현대는 2공장 내에 연구개발센터를 함께 착공함으로써 연구개발-생산-마케팅-판매-애프터서비스 등 독자적인 모델 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뿐 아니라 판매 후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관련 전 부문을 현지화하는 일관된 자동차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고객의 기호 및 시장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경쟁력 제고를 통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002년 12월 EF쏘나타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3만대를 판매한 베이징현대는 2003년 중국 자동차업계 13위에서 2005년 4위로 수직상승했으며 올해는 30만대를 판매해 이치VW을 제치고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서 베이징현대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는 2008년에는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2공장은 기존 1공장의 동남쪽 약 2km 거리인 베이징시 쑨이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43만평 부지 위에 건물면적 8만2,000평으로 지어진다. 2공장 내에 위치할 연구개발센터는 5만평 부지에 1만평 건물 규모로 2공장과 동시에 완공된다. 베이징현대 2공장은 5개 차종까지 생산 가능한 고효율 생산라인으로 40% 이상 모듈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품질공정도 자동화해 중국 내 최첨단, 최고생산성, 최고품질의 공장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2공장 건설로 3,200명의 현지 고용인원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베이징현대는 2공장에 중국시장 수요 및 고객 기호에 가장 부합하는 신차종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베이징현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 아반테XD, 투싼, NF쏘나타, 베르나 등 5개 차종 외에 2공장에 5개 차종이 추가로 투입되면 전차종 풀라인업을 갖추게 돼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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