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세 ‘요지부동’

입력 2006년04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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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바람이 봄을 맞아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꺾지 못한 데다 매물이 부족해 중고차시세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5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는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대형차 및 RV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중고차시세의 특성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입가격은 올라간 셈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4월들어 황사와 강풍 등 궂은 날이 많아 거래가 예년보다 줄어들고 시세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년보다 웃도는 거래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거래는 늘고 있으나 매물이 부족한 것도 한 몫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4월에 잇따라 출시된 렉스턴Ⅱ, 뉴카렌스, 신형 쏘렌토 등이 중고차시장에 유입되면 구형의 실거래가격이 시세보다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도규 서울조합 시세담당 차장은 “3월 이후 거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궂은 날씨가 시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고차딜러들은 주로 신차영업소에서 매물을 사들이는데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매물을 직접 인터넷 사이트에 내놓는 신차딜러들이 많아져 시장의 매물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고차 구입가와 판매가가 덩달아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5월 중고차시세(자동변속기 장착차, 중품 기준)

▲경차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2002년식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 380만원, 비스토 ESS 400만원, 마티즈 MD 450만원이다.

▲소형차와 준중형차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2004년식인 클릭 인티 1.3 고급형이 560만원, 리오 1.3 고급형이 550만원, 칼로스 1.2 MK가 600만원에 거래된다. 아반떼XD 1.5 디럭스는 850만원, SM3 1.5 CE도 850만원이다.

▲중형차와 대형차
4월 시세와 같다. 2005년식인 쏘나타 N20 럭셔리 기본형이 1,550만원, 로체 LEX 2.0 고급형 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 2004년식은 1,200만원, 뉴체어맨 400S 2.3 마제스타 2005년식은 2,800만원이다.

▲RV 및 LPG차
가격이 바뀌지 않았다. 2004년식 고급형 기준으로 투싼 2W MX 1,400만원, 뉴스포티지 2W TLX 1,500만원이다. 그랜드카니발 리미티드 최고급형 2005년식은 2,550만원이다. LPG차인 카렌스Ⅱ 고급형 2.0 GX 2004년식과 레조 2.0 LD 2004년식은 각각 900만원이다.

▲화물차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은 1,700만원, 파맥스 2.5t 골드 2003년식은 1,450만원, 라이노 5t 15척 2003년식은 1,700만원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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