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1.4분기에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GM은 20일(현지시간) 올해 1.4분기에 3억2천300만달러(주당 57센트)의 손실과 14.1% 증가한 52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의 손실은 6분기 연속 이어진 것이나 그 규모는 작년 동기의 손실 12억5천만달러(주당 2.22달러)에 비하면 4분의 1 가까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특히 GM 실적부진의 핵심요인으로 지적돼온 노조의 의료비 비용 등 특별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26센트의 이익을 내 44센트의 적자를 볼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GM의 실적은 지난해 106억달러의 손실을 낸 뒤 강도 높게 진행된 릭 왜고너 회장의 구조조정 계획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베어스턴스증권의 마이클 무티 상무는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이 자동차영업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폭 개선된 실적에 힘입어 GM의 주가는 이날 9.97% 급등, 22.6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