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모터스의 라탄 타타 회장이 이탈리아 피아트 경영에 개입한다.
피아트의 창업자 가문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로 피아트의 주식 30.06%를 가진 이필은 최근 타타 회장을 피아트의 경영진에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아트 창업자 가문이 타타를 끌어들이는 것인 지 아니면 타타그룹이 피아트를 접수하는 것인 지 아직은 확실치 않으나 양측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분위기인 건 분명하다.
라탄 타타는 미국 코넬대학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 91년 타타선즈리미티드 회장에 취임했고 자동차회사 타타모터스, 타타홍차, 인디언호텔 등의 회장을 겸임하면서 타타그룹을 일궈 현재에 이르고 있다.
피아트는 작년 인도에서의 차 판매를 타타그룹에 맡겨 온 이후 개발·부품·구매 등의 분야에서 타타측과 업무제휴를 해 왔다. 타타측은 주력 소형차 인디고의 디자인을 토리노의 디자인하우스 이데아에 의뢰하는 등 이전부터 이탈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타타의 정식 취임은 오는 3일 열리는 피아트 주총에서 결의된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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