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내수시장 4% 줄여

입력 2006년04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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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름값 때문에 자동차 내수판매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기름값이 1% 오르면 신차수요는 0.8% 감소한다"며 "지난 1월에 비해 4월 현재 가격인상률은 휘발유가 4%, 경유는 6% 정도여서 올해 내수판매는 평균 4%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24일 내다봤다.

업계는 유가 인상으로 중·대형차보다 상대적으로 기름값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 중·소형차의 판매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아무래도 중·대형차 구입자의 경우 경제적인 여유가 소형차 구매자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소형차도 경차에 버금가는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어차피 해외 원유에 의존하는 사정을 감안, 소형차 비중을 확대해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다. 원유를 비싼 값에 사오는 것만 걱정하지 말고 정책적으로 사용량을 줄이도록 유도해 수입을 절감하는 게 근본적인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소형차에까지 혜택을 주는 건 업체마다 입장이 달라 뭐라고 말할 게재가 아니다"면서도 "소형차의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통상문제"를 우려해 소형차까지 혜택을 넓히는 건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실 관계자는 "특정 차급에만 인센티브를 주는 건 어렵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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