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 공장을 설립하고 늦어도 2007년말에는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회사측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일본 제2위의 자동차 회사인 닛산자동차는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일본의 자동차 회사로는 두번째로 러시아에 현지공장을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2만∼3만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지공장 건설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브릭스(BRICs.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국가에서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닛산자동차는 제3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러시아 현지공장에서 승용차와 SUV를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부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좋은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품 수입이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세제 혜택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산자동차는 2004년 러시아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한 데 힘입어 2005년 이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4만6천대를 기록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도 2007년 12월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승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제너럴모터스(GM)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러시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