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도 M&A 노출?..'위기설' 솔솔

입력 2006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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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비자금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로 현대차그룹의 경영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룹 안팎에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외국인 지분이 늘어나는 등 적대적 M&A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검찰수사 이전 46.4%대에서 최근 46.9%로 높아졌으며, 현대모비스도 수사 이전 48.3%대에서 최근 49.3%대까지 올라갔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정몽구 회장의 지분율이 현대차 5.2%, 현대모비스 7.9% 등에 그치고 있어 특정 외국인이 현대차 지분 5.2%(24일 종가기준 9천698억원)나 현대모비스 지분 7.9%(5천864억원) 이상만 매집, 개인 최대주주가 될 경우 경영권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검찰 수사 결과와 향후 경영실적, 환율 등의 이유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 매집 비용이 줄어 계열사에 대한 경영 참가 요구 등 경영권 공격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실제 경영권 공격이 시도될 경우 순환출자 구조인 현대차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에 대한 경영권 위협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직결되고 한국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함께 오너 지분을 기반으로 한 그룹 경영체제의 유지라는 균형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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