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의 전유물이었던 콜렉션 판매가 국산차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자동차용품과 액세서리 등으로 4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자동차용품뿐 아니라 손목시계와 지갑, 우산, 컵, 펜 등 회사 브랜드를 활용한 콜렉션 상품 판매에 나서 예상 외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상품이란 점에서 콜렉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GM대우자동차도 최근 자동차용품이 아닌 콜렉션 상품을 별도 판매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쌍용자동차는 차종별로 콜렉션 상품 개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산차업계가 잇따라 콜렉션 상품 개발에 나서는 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차의 경우 이미 패션과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콜렉션 상품을 구비,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는 점도 국산차업계가 뒤늦게 콜렉션 상품을 개발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콜렉션 상품은 기업 브랜드를 높여주고, 사용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견고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수입차업계에선 오래 전부터 활용돼 왔다"며 "국산차업계도 이제 서서히 콜렉션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입장에선 자동차 판매 외에 콜렉션 판매로 수익도 올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앞으로 콜렉션 마케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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