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와 교통분야에도 붉은악마가?

입력 2006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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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기업체들이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서포터즈제도가 중고차매매와 교통안전 등 자동차관련 분야에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붉은악마로 대표되는 서포터즈는 응원은 물론 자신들을 지지하는 단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또 블로그나 미니홈피 및 커뮤니티와 같은 개인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긍정적 여론을 만드는 건 물론 기업의 제품을 직접 써보고 느끼는 체험형식으로 기업에 발전적 조언과 개선점 및 아이디어를 제안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이 같은 서포터즈의 홍보효과에 눈독을 들여 자사 홍보전략에 활용하고 있는 것. 중고차매매의 경우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는 한편 입소문을 통해 거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서포터즈제도를 활용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주로 도입하는 교통안전관련 서포터즈제도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불법 상행위를 단속하는 데 이용된다.

1.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서포터즈
중고차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제공중인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는 지난 3월 카히스토리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나 딜러는 차 번호만 알면 카히스토리로 과거 사고이력 조회, 소유주 변경, 사용용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카히스토리 서포터즈는 중고차딜러들로 구성돼 카히스토리 이용경험을 인터넷 블러그와 카페 및 지식검색 등에 등록, 중고차 소비자와 딜러들에게 카히스토리 정보 유용성을 알리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서포터즈가 전파하는 긍정적 입소문을 통해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서포터즈에게 도쿄모터쇼 참관비 및 카히스토리 무료이용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4명의 서포터즈가 활동중이며 10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2. 자마이카, 녹색어머니 서포터즈
중고차매매에 처음 서포터즈를 도입한 곳이 중고차쇼핑몰 자마이카(www.jamycar.co.kr)다. 이 회사는 2003년 8월부터 인근 지역주민을 중고차매매 서포터즈로 활용하는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 이익 일부를 돌려줘 메세나 마케팅으로도 불린다. 자마이카의 입소문 마케팅의 파트너는 회사가 자리잡은 중랑구 내 20여개 초등학교의 녹색어머니회다. 회사측은 어머니회 회원들이 매매에 도움을 줬을 경우 일정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마일리지는 어머니회가 행사를 열 때 재정후원에 쓰인다. 또 회원들에게 정비공임과 엔진오일 교환비의 20%를 할인해주고, 매장 내에 있는 검사장을 이용할 땐 검사대행료도 깎아준다. 자마이카는 모범 택시운전자들을 서포터즈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3. 지자체의 교통안전관련 서포터즈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도시고속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도시고속도로 순찰에 참여하는‘도로사랑 서포터즈제’를 운영중이다. 서포터즈가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지장물 또는 파손 시설물을 발견하거나 사고 등을 목격한 경우 그 사실을 통보해주면 순찰대가 출동해 문제점을 개선한다. 서포터즈는 오는 6월부터 교통정보 문자안내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받고, 제보내용과 건수에 따라 상품 및 감사패를 받게 된다.

전주시도 청장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를 감시할 교통서포터즈를 최근 발족했다. 시내 12개 상습 교통혼잡구간에 배치된 이들은 자율복장에 "교통서포터즈"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퇴근시간대인 오후 5~8시 1일 3시간동안 주·정차 지도 및 계도, 질서의식 및 분위기 선도 홍보, 상습 불법 주·정차 운전자 감시 등을 맡고 있다. 이들에게는 시간 당 5,000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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