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인피니티 판매를 러시아, 중국, 서유럽 등지로 넓힌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25일 닛산의 2005년 결산발표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닛산은 오는 9월부터 러시아에서 인피니티를 시판하고 내년에는 중국과 우크라이나에 투입키로 했다. 2008년부터는 서유럽에서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닛산은 유럽에서 인피니티 판매를 위해 닛산 브랜드와는 별도의 판매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시장, 영업조직, 딜러망 등을 닛산과 완전히 차별화한다는 것.
한편, 이 날 발표에 따르면 닛산은 200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9조4,280억엔. 당기 순이익은 1.1% 증가한 5,181억엔으로 6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시장 판매대수는 356만9,295대. 미국과 기타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일본과 유럽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미국 판매대수는 6.1% 신장한 107만5,000대, 일본 판매대수는 0.7% 줄어든 84만2,000대, 유럽 판매대수는 0.6% 감소한 54만대였다. 기타 지역에서는 13% 많은 111만대를 초과했다.
곤 회장은 닛산의 당면문제로 "일본사업"을 꼽았다. 그 만큼 일본시장에서의 실적이 예상 외로 낮기 때문. 닛산은 지난해 7개의 신차 중 6개 차종을 일본시장에 투입했으나 판매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시장점유율도 2%포인트 낮아져 14.4%에 머물렀다. 곤 회장이 이와 관련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없계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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