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현대차 살리기' 범시민운동 확산

입력 2006년04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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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문제로 사법처리되자 지역경제를 위해 울산지역 시민단체가 잇따라 나서 현대차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 2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울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보봉)는 29일 오전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현대차 살리기 범시민운동 홍보를 위해 회원 5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시가지 퍼레이드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현대차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울산 도심을 순회하는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펼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울산대공원 동문을 출발해 공업탑 사거리, 현대해상 사거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 야음사거리, 울산세관, 울산대공원 동문으로 되돌아오는 7㎞ 가량의 도심 구간을 자전거로 행진했다.

울산여성단체협의회 박보봉 회장은 "현대차가 무너지면 울산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우리 주부들이 나서게 됐다"며 "하루 빨리 현대차 사태가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사랑추진위원회 등 지역의 25개 경제.사회.시민단체도 전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차 살리기를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차 정몽구회장의 사법처리로 경영공백이 현실화돼 최악의 사태가 초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반이 붕괴되고 대외신인도가 급락하는 등 국가경쟁력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위기를 외면한 사법당국의 경제정의 논리에 따라 수출의 급격한 감소는 물론 4천300여 협력업체가 경영난에 직면해 전국 154만명에 이르는 직간접 종사자의 생계가 위협받게 돼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부터 남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울산점, 중구 구시가지 중심가, 남구 울산대공원 정문 등지에서 현대차 살리기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30일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는 "현대차 사태와 정몽구회장 구속으로 울산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사실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면서 서명운동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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