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레이스 서동균, 서킷레이스 김태현"
지난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퍼포먼스 챌린지"에서 두 사람이 각각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이며 초대 챔프로 등극했다.
카마니아들의 스피드 페스티벌 성격으로 개최된 한국 퍼포먼스 챌린지에는 총 81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5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0-300m를 겨루는 드래그레이스를 시작으로 짐카나는 물론 국내에서 처음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 드리프트 그리고 서킷레이스로 펼쳐진 타임 어텍과 GT레이스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레이스의 세계를 마니아들에게 보여줬다.
가장 먼저 시작된 드래그레이스는 각 클래스의 최고 스피드 스타들이 접전을 벌인 파이터급 레이스에서 슈퍼파이터 서동균(로드앤스피드), GT파이터 박종휘(오버부스트), FF파이터 신정균(RSM-MK), 슈퍼카 오픈 김진우(팀 MK)가 초대 챔프에 올랐다. 또 자신이 정한 기록에 도달하는 시간제 레이스에서는 11초 오픈 박성일(D.O.커스텀), 12초 오픈 김용서(중 스피드), 13초 오픈 이용기(팀 맥스), 14초 오픈 유영선(팀 RH-14), 15초 오픈 김창기(팀 MAX)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드래그레이스는 3년만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경기여서 출발 시 적용되는 리액션 타임(RT)으로 순위를 정했다. 여기에다 파이터부문의 경우 3개의 준비전구가 동시에 들어온 후 출발신호로 이어지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어려운 방식과 여건에서도 서동균, 박종휘, 신정균은 10초대에 진입, 국내 최고의 스피드 스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벤트 레이싱으로 선보인 할리 데이비슨의 드래그 사이클이 서킷의 직선로를 시원하게 만들었다.
드래그레이스와 동시에 진행된 짐카나는 일반전과 선수전으로 나뉘어졌다. 이번 선수전은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진 만큼 기록단축을 위한 경기 성격을 띠었다. 이 경기에서 닛산 실비아로 출전한 신윤재(슈퍼 드리프트)는 3차 시기에서 41초08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일반전에서는 터뷸런스로 참가한 최철호(개인)가 41초087의 기록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오전 일정 후 코스정리와 드래그 및 짐카나 시상식이 있었다.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예술경기인 드리프트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마니아들을 스피드의 세계로 다시 이끌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일본 D1 관계자로 활동중인 키시모토 키요카즈와 포뮬라 코리아 오거나이저인 김성철씨가 진행해 앞으로 드리프트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 지를 보여줬다. 드리프트 경기에는 8명의 선수가 참가해 접전을 펼쳤고 신윤재(슈퍼 드리프트)가 80점으로 초대 챔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킷레이스인 타임 어텍과 GT 경기는 한국 퍼포먼스 챌린지 1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예선부터 각 클래스 선수들은 초대 챔프를 차지하기 위해 열을 올렸고, 통합전에서는 GT-FF와 GT-FR 드라이버들의 피 말리는 경쟁이 전개됐다. 출발신호와 함께 김태현(슈퍼 드리프트)이 선두로 나가는 사이 임상철(카렉스)과 양현우(티앤지)가 FR클래스의 김규택(오메가)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가 중반이 되면서 출발 때 처졌던 양현우와 임상철이 2위 탈환을 위해 추월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7랩째 10코너를 돌아나오던 김창기의 차가 스핀 후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더불어 선두와의 거리차가 점점 줄어들었다.
사고처리를 위해 앰뷸런스가 출동해 정리가 이뤄진 후 몇 랩을 남긴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이 때부터 2위 싸움은 근접거리에서 일어났으며, 카렉스 임상철은 앞선 양현우가 코스를 넓게 도는 공간을 뚫고 2위에 올라섰다. 통합전 경기는 김태현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퍼포먼스 챌린지 2전은 오는 7월16~17일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계속된다.
<기록>
*드래그레이스 - 슈퍼파이터
1. 서동균 스카이라인 GT-R 로드앤스피드 10초312
2. 김현기 스카이라인 GT-R 로드앤스피드 11초766
3. 정현석 스카이라인 GT-R 로드앤스피드 12초691
*드래그레이스 - GT파이터
1. 박종휘 엑센트 오버부스트 10초856
2. 장원준 미쓰비시 란에보 로드앤스피드 11초394
3. 정두식 토요타 소아라 오메가 싱크로G 11초445
*드래그레이스 - FF파이터
1. 신정균 SM5 RSM-MK 10초947
2. 진동준 터뷸런스 오버부스트 11초340
3. 박운규 티뷰론 순천 피트인 11초676
*드래그레이스 - 슈퍼카 오픈
1. 김진우 포르쉐 GT2 750에보 팀 MK 11초321
2. 심재훈 포르쉐 996 터보 개인 11초435
3. 최현철 포르쉐 996 터보S 카테모터스 11초862
*드래그레이스 - 11초 오픈
1. 박성일 터뷸런스 D.O.커스텀 12초313
2. 김정한 투스카니 픽손 48초223
*드래그레이스 - 12초 오픈
1. 김용서 티뷰론 준스피드 12초012
2. 이홍제 티뷰론 차신레이싱 12초671
3. 장용수 미쓰비시 GTO 태양모터스 12초962
*드래그레이스 - 13초 오픈
1. 이용기 티뷰론 팀 맥스 13초065
2. 문호식 티뷰론 팀 맥스 13초132
3. 조민수 투스카니 영 오토 13초152
*드래그레이스 - 14초 오픈
1. 유영선 라노스 팀 RH-14 14초193
2. 황재선 엑센트 팀 퀘스트 14초299
3. 이상철 엑센트 팀 퀘스트 14초351
*드래그레이스 - 15초 오픈
3. 김창기 엑센트 팀 맥스 15초734
*짐카나 - 선수전
1. 신윤재(닛산 실비아) 41초087
2. 김진태(닛산 실비아S) 41초856
3. 홍선경(닛산 실비아S) 41초947
*짐카나 - 일반전
1. 최철호(터뷸런스) 43초564
2. 제경찬(뉴아반떼XD) 46초694
3. 홍현철(닛산 실비아) 59초215
*드리프트
1. 신윤재(닛산 실비아) 80점
2. 홍성경(닛산 실비아S) 75점
3. 유재환(인피니티) 70점
*GT레이스 - FF
1. 김태현(슈퍼 드리프트)
2. 임상철(카렉스)
3. 양현우(티앤지)
*GT레이스 - FR
1. 김규태(오메가)
2. 정두식(오메가 싱크로 G)
*GT레이스 - A
1. 이용기(팀 맥스)
2. 문호식(팀 맥스)
3. 조민수(영오토)
*GT 레이스 - B
1. 황재선(팀 퀘스트)
2. 이상철(팀 퀘스트)
3. 강운섭(개인)
*타임어텍 - FR
1. 심재훈(개인)
2. 양기준(팀 G’zox)
3. 유재환(팀 G’zox)
*타임어텍 - A
1. 김영남(팀 랙스)
2. 김현우(팀 M3-모사사)
3. 최철호(개인)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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