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미국차 판매 격감..일본차는 증가

입력 2006년05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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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4월 미국 시장 판매가 고유가 때문에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GM의 미국 시장 판매는 11%나 감소했으며, 포드자동차는 6.6%,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6.2%의 판매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GM은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출혈판매를 자제, 판매가 이처럼 크게 줄었으며, 포드자동차는 승용차 판매가 8.3%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을 많이 먹는 트럭판매는 14.5%나 격감,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그룹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차의 판매가 13%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슬러차 판매가 줄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4월 미국시장 판매는 각각 4.5%와 2.6% 증가했다. 닛산자동차는 판매가 5.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기름값 때문에 소비자들이 경트럭과 SUV 차량의 구입을 미루고 있는 반면 연비가 좋은 일본차 판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연율 1천660만대로 지난해 4월의 1천720만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는 3월 158만대에서 4월엔 153만대로 줄었다.

한편, 미국내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4월중 판매가 최근 거듭되는 악재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에 따르면 4월 한달동안 팔린 차량은 모두 4만1천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58대)에 비해 0.2% 늘었고 시즌 판매 누계에서도 4.3% 증가한 14만7천1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5천716대, 그랜저 후속모델인 아제라가 2천601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또 5월로 예정된 공식 론칭에 앞서 4월부터 처음 판매를 시작한 미니밴 안투라지(한국명 트라제XG)는 126대가 팔렸다.

기아차 법인인 기아모터아메리카도 이 기간에 2만7천807대를 판매, 전년 동기(2만7천158대)에 비해 2.4% 증가했다. 판매 대수에서는 스펙트라가 8천560대로 가장 많았고 쏘렌토가 5천674대, 미니밴 세도나가 4천479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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