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 노조 부분파업 시작

입력 2006년05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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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 근로자들이 회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5일부터 시간외근무를 거부하면서 전면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크스바겐이 소속된 금속노조연합은 이날 "브라질 내 5개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동시에 시간외근무 거부 투쟁을 시작했다"면서 회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은 지난 3일 수출 경쟁력 감소 등을 이유로 생산 규모 축소 및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폴크스바겐 노조는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브라질 내 공장 근로자를 최대 6천명까지 해고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연합 관계자는 이날 21개 단위사업장 노조대표 회의를 가진 뒤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분석한 결과 최소한 5천773명의 근로자들이 해고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차적으로 시간외근무 거부를 통해 재고량을 줄이는 투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상파울루, 파라나, 리우 데 자네이루 등 브라질 3개 주 5개 공장에서 2만2천여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성차 26만4천509대를 판매해 2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오는 2008년까지 브라질 내 생산 규모를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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