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회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시간외근무 거부 등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 노조가 전 세계 공장 노
조를 대상으로 동시 조업중단을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노조는 이날 "6천명에 달하는 인력감축을 포함한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8일 중 세계 19개국 47개 폴크스바겐 공장의 노조에 대해
동시 조업중단에 들어갈 것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공장 동시 조업중단 계획은 산토 안드레,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상 카를 로스 등 상파울루 주 3개 지역과 파라나 주 쿠리티바 지역의 금속노조연합이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 내 5개 폴크스바겐 공장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지난 5일부터 시간외근무를 거부하면서 회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이 라고 경고한 상태다. 이에 앞서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은 지난 3일 수출 경쟁력 감소 등을 이유로 생산 규모 축소 및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으며, 노조측은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최소한 5천773명의 근로자들이 해고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은 상파울루, 파라나, 리우 데 자네이루 등 3개 주 5개 공장에서 2만2천여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성차 26만4천509대를 판매해 2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오는 2008년까지 브라질 내 생산 규모를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