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이래 해외 유명 자동차경주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후원하는 SJR한국팀이 지난 14일 끝난 영국랠리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총 43개 참가팀 중 3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랠리챔피언십은 1900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랠리대회로 현재 영국 내 랠리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3위에 오른 드라이버는 1996년 대회 챔피언 출신인 긴다프 에반스이며, 미쓰비시 에보9에 한국타이어를 끼우고 경주에 참가했다. 함께 출전한 같은 팀의 신세대 유망주 스튜어트 존스는 9위를 기록해 SJR한국팀이 전체 팀순위 중 3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에반스는 시상식 후 “BRC대회에서 올해 처음 사용한 한국타이어의 성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며 “기어박스 교체에 따른 40초 벌점만 없었다면 1위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3년 PWRC(프로덕션 월드랠리챔피언십) 우승자 마틴 로우를 비롯해 WRC 참가 드라이버, BRC 역대 챔피언 7명 등 유명 드라이버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위는 미쓰비시 랜서9을 몬 라이언 챔피언이, 2위는 스바루 임프레자로 나온 마크 히긴스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피렐리와 한국타이어를 끼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국 랠리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비포장도로 3회, 포장도로 3회 등 총 6전이 펼쳐진다. 특히 최종전인 6라운드는 세계랠리챔피언십 경기와 함께 진행된다. 2라운드는 오는 7월7일 영국 에딘버그 남쪽에 있는 켈소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3일 스페인 북부 노야에서 열린 스페인 타막랠리 챔피언십 3전 경기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페드로 버고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114개 팀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페드로 버고는 “타이어 성능에 대단히 만족한다”며 “심지어 2, 3등을 한 선수들이 찾아와 미쉐린, 브리지스톤이 아닌 타이어로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게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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