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영국 복스홀 자동차공장 9천명 감원

입력 2006년05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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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17일 영국 북서부 엘즈미어 포트에 있는 복스홀 자동차 공장에서 900명의 직원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GM은 복스홀의 인기 모델인 아스트라 자동차의 판매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전환하며, 이에 따라 900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엘즈미어 포트 공장은 현재 3천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8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복스홀 공장 노조는 노후 차종인 아스트라 모델을 생산하는 독일과 벨기에의 다른 공장과 생산량 감축 고통을 공유하기를 원했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영국 정부와 노조는 엘즈미어 포트 공장의 장래를 보장하기 위해 2009/2010년 출시할 차세대 아스트라를 생산해야 한다고 GM을 압박하고 있다.

올해 늦여름부터 시작될 복스홀의 감원 작업으로 영국 자동차 산업은 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

앞서 프랑스 자동차업체인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달 2천300명이 일하는 잉글랜드 중부 라이튼 공장을 내년에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작년에는 영국의 자동차회사인 MG 로버가 문을 닫으면서 5천명 이상이 일자리를 한꺼번에 잃었다.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4월에 실직 수당 청구자 수는 4만4천명이 증가한 94만5천500명으로 2003년 6월 이래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레어 총리는 의회에서 "엘즈미어 포트 공장의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책을 제안하기 위해 릭 왜고너 GM 회장과 말할 기회를 빨리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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