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체코공장 기공식 무기 연기

입력 2006년05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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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기지로 선정한 체코와 투자협정은 맺되 기공식은 무기한 연기하는 등 정몽구 회장의 경영공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는 18일 양재동 사옥에서 김동진 부회장과 체코 우르반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코공장 투자협정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체코 현지에서 합의된 "실무조건합의" 내용을 추인하는 형식이며, 공식 행사는 갖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협정이 체결돼도 현지 공장 기공식은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당초 체코 이리 파로우벡 총리와 정 회장이 5월16일 프라하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7일 노소비체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6월초의 체코 국내 정치일정과 정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인해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는 정 회장이 구속수감된 상황에서 체코 기공식이 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정 회장의 경영공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해외공장 설립의 경우 대부분 해당 국가의 총리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정 회장의 불참은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도 중요하지만 중요 일정에 관해선 국가경제 차원에서 배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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