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값, 빗소리에 떨어지나

입력 2006년05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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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세가 매물부족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 거래를 뜸해지게 만드는 장마가 시작되면 실제 거래가격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6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경차는 보합세, 중소형차는 강보합세, 대형차는 약보합세, RV 중 LPG는 강보합세, RV 디젤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조합은 이에 대해 신차 판매부진으로 중고차시장에 들어오는 매물이 적어져 매매업자들이 높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7~8월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중고차시세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중고차 거래 비수기인 장마철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 실제 판매가격은 시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최도규 조합 시세담당 차장은 “매물부족이 심해지면 계속 중고차가격이 상승하게 돼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매물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 추석 명절 때까지 시세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고차시세 산정 경력이 있는 한 관계자는 “장마 때는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시세보다 다소 하락한 가격에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며 “휴가철 중고차 수요가 시작되는 7월초 이전에는 비인기차종의 가격이 조금이나마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차종의 6월 중고차시세.(자동변속기, 중품 기준)

▲경차
5월 시세와 같았다. 2002년식 기준으로 아토스 까미는 380만원, 비스토 ESS는 400만원, 마티즈 MD는 450만원에 시세가 결정됐다.

▲소형차&준중형차
매물이 많이 부족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식인 리오 1.3 고급형이 550만원, 칼로스 1.2 MK 600만원이다. 아반떼XD 1.5 디럭스는 850만원, 라세티 1.5 LUX는 780만원, SM3 1.5 CE는 85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
역시 강보합세다. 쏘나타 N20 럭셔리 기본형 2005년식이 1,550만원, 로체 LEX 2.0 고급형 2005년식이 1,600만원에 팔린다. EF쏘나타 2.0 GV 기본형 2004년식은 1,150만원, 옵티마 2.0 LS 2004년식은 970만원이다.

▲대형차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에쿠스 GS 밸류 3.0 2003년식은 2,500만원, 오피러스 300 고급형 2005년식은 2,650만원, 체어맨 400S 2.3 마제스타 2005년식은 2,800만원, 스테이츠맨 V6 2.8 2005년식은 3,100만원에 판매된다.

▲RV
디젤차는 중고차 거래가 주춤해 약보합세를, LPG차는 기름값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과 매물부족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2004년식 기준으로 투싼 2W MX 고급형 1,400만원, 뉴스포티지 2W TLX 고급형 1,500만원이다. 카렌스∥ 고급형 2.0 GX와 레조 2.0 LD는 각각 900만원을 형성했다.

▲화물차
보합세를 지켰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 1,700만원, 파맥스 2.5t 골드 2003년이 1,450만원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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