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절대 강자는 디젤?

입력 2006년05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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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중형 디젤승용차의 유류비가 LPG차보다 연간 평균 37만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렛트 터보 시스템을 국내에 보급, 시판중인 하니웰코리아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연료비에 대한 비교자료를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유는 평균 1,163원(서울시내 기준), LPG는 평균 782원으로 가격은 LPG가 휠씬 저렴했으나 2,000cc급 디젤 중형차는 연간 평균 154만원의 연료값이 든 반면 동급의 LPG차는 183만원이 소요돼 평균 가격과는 상관없이 디젤이 연간 37만원 저렴했다. 또 기아 뉴카렌스, GM대우 레조,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 등 2,000cc급 차를 각각 비교한 결과 연간 2만km 주행 시 로체의 경우 레조(자동)에 비해 연 37만원, 쏘나타(자동)는 레조에 비해 35만원 적게 썼다. 이와 함께 뉴카렌스 LPG(수동)도 로체(수동) 디젤보다 31만원이 더 들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디젤승용차가 LPG차에 비해 연비와 출력이 월등히 앞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LPG차인 카렌스와 레조의 평균연비는 8.6km/ℓ로 쏘나타와 로체의 평균연비 15.3km/ℓ와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다. 또 연간 연료소비가 차이나는 건 엔진 연소실의 폭발과정에서 피스톤에 연결된 커넥팅 로드에 가해지는 회전력인 토크가 LPG차에 비해 디젤이 현저히 높기 때문이라고 하니웰은 강조했다. 디젤이 다른 엔진에 비해 바퀴에 전달되는 힘이 세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출발이나 오르막길 주행이 쉽다는 게 연비를 올릴 수 있는 주요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니웰코리아 기술연구소 이성훈 부장은 “최대토크가 높다는 건 그 만큼 힘이 좋다는 것으로 디젤차는 낮은 엔진회전수 영역에서 최대토크와 최고출력이 나와 상대적으로 가솔린이나 LPG차보다 연비가 월등히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니웰코리아는 디젤차의 경우 바이오디젤이 오는 7월부터 일반 경유에 비해 ℓ당 5% 가량 싸게 판매될 경우 적용범위만큼 비과세가 돼 경유값 인하 효과에 따라 고유가시대 디젤차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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