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러시아 칼루가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서에 금주중 사인할 예정이라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러시아의 한 일간지 보도내용을 인용해 “공식적인 공장 설립에 대한 발표는 29일 또는 30일쯤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은 4억유로(약 4,831억원) 정도로, 공항 인근 지역의 1,000㏊(약 300만평)의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지을 공장은 단순히 자동차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부품 제조를 위한 각종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공장에선 스코다의 중형차 옥타비아 승용차를 가장 먼저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당초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스투피노지역을 공장부지로 원했으나 러시아정부는 세금완화가 적용되는 경제특구를 만들어야 하는 조건 때문에 거절했다. 반면 칼루가 지방정부는 폭스바겐에 주요한 세금특권이 적용되도록 배려해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미 많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승용차를 만들고 있거나 새로운 공장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오일 수출국이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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