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판매 부진의 해결책으로 희망 퇴직을 추진하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쌍용차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노조측에 5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측은 "고용은 어떤 경우에도 보장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경영진이 임단협 기간에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고 공문을 접수하지 않은 채 곧바로 돌려보냈다.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하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노조측이 이처럼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계속 추진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쌍용차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지난 4월 선포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고려되는 방안일 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판매 부진과 원.달러 환율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최형탁 사장 이하 전 임원진이 급여 10% 삭감을 결의하고 실적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서를 미리 제출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