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실적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완성차업체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내수 판매대수는 9만2,530대로 전월 대비 3.3%, 전년동기 대비 2.4% 각각 증가했다. 수출도 40만7,726대로 전월 대비 4.9%, 전년동기 대비 22.1%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자동차 판매는 50만256대로 전월보다 4.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7.9% 각각 신장했다.
업체별 내수 판매대수는 현대가 4만5,000대로 전월에 비해 2.2%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8% 줄었다. 이는 신형 아반떼의 생산지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기아는 2만2,255대로 전월보다 3.4%, 지난해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내수 3위는 9,559대를 판 GM대우로, 내수 판매대수는 전월과 비교해 0.6%, 지난해와 비교해 1.8%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9,509대로 전월 대비 3.2% 줄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2.1% 늘었다. 쌍용은 6,207대로 전월보다 36.4%, 전년동기보다도 81.5% 많이 팔렸다.
올 1~5월 각사별 내수 누계는 현대가 23만1,014대로 전년 대비 10.1%, 기아는 10만3,899대로 2.2% 각각 늘었다. 3위는 르노삼성으로 4만6,177대를 팔아 3.8% 증가했다. GM대우는 4만4,082대로 3.2%, 쌍용도 2만3,596대로 0.6% 각각 신장했다. 이를 기준으로 1~5월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가 50.8%를 차지, 5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기아가 23.4%를 점유했다. 르노삼성이 10.5%, GM대우가 10%를 각각 기록했다. 쌍용은 5.2%에 머물렀다.
수출은 현대가 18만3,712대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기아도 9만3,961대로 13.8% 증가했다. GM대우는 12만2,427대로 31%, 쌍용이 4,701대로 40.3% 각각 신장했다.
올 1~5월 각사별 수출 누계는 현대가 86만8,995대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기아는 47만6,935대로 24.5% 증가했으나 수출실적에선 GM대우의 56만2,339대에 뒤졌다. GM대우는 전년 대비 52% 늘리는 데 성공했다. 수출비중에서도 현대가 44.6%를 차지한 데 이어 GM대우가 28.9%를 기록했다. 기아는 24.5%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 1~5월 총 판매누계는 모두 240만3,2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만2,467대)에 비해 18.8% 증가했다. 업계는 5월의 경우 전통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업체마다 해외공장의 생산이 늘어 수출이 활기를 띠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면 내수의 경우 기아 뉴카렌스와 쌍용 액티언 스포츠 등의 신차효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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