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주행하는 자동차들에 필요한 게 다운포스 기능을 강화하는 에어로파츠의 세팅이다. 고속주행을 하는 차들은 그 만큼 차체를 노면과 안정적으로 밀착시켜줘야 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내구성도 우수한 소재를 써야 한다. 이 중 오너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부품이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리어 스포일러다. 특히 장착이 편하고 별다른 가공이 필요치 않아 많은 세팅이 이뤄지는 게 리어 스포일러다.
F1, GT레이스, 투어링카 등의 모터스포츠를 보면 모든 차들이 차체의 다운포스를 위해 에어로파츠를 적용한 걸 볼 수 있다. 물론 국내에서 개최되는 레이싱에서도 에어로파츠가 채택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트 튜닝카들도 기본적인 튜닝파츠를 세팅해 다운포스 기능은 물론 멋을 강조한다.
에어로파츠 중 스트리트 튜닝카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제품이 리어 스포일러다. 요즘 OEM으로 시판되는 차들도 옵션으로 세팅하고 있을 정도로 보급률이 높아 이제는 리어 스포일러가 별다른 튜닝품목이라기보다는 개성을 창출하기 위한 파츠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리어 스포일는 FRP로 만들어지는 다른 파츠와 달리 알루미늄, 두랄루민, 경합금 등으로 제작된다. 제품도 고정 방식에서 벗어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어저스트 타입이 있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 만큼 장착 전 자신의 차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는다. 또 브라켓의 높이가 운전중 후방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하며, 날개 부분의 각도가 조절되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리어 스포일러는 트렁크 부분에 장착할 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은 그 만큼 신중해야 한다.
제품을 고르면 장착공간에 중앙 위치를 맞추고 좌우로 브라켓이 고정될 위치를 선정한 후 볼트가 들어갈 홈을 뚫어준다. 이 때 윙 부분에 브라켓을 고정하는 위치와 현재 작업할 위치가 정확하게 맞는 지 살펴봐야 한다. 작업을 위해 홈을 만든 부분에는 고무밴딩이나 실리콘 등으로 막아줘 장착 후 차체와 볼트가 닿아 발생하는 잡음을 제거한다.
브라켓을 고정시키는 볼트를 조일 때는 보조볼트를 추가해 주행중 풀어지는 걸 방지하며, 견고하게 세팅한다. 다음으로 트렁크 부분에 세팅된 브라켓과 윙 부분을 연결해주고 윙의 각도를 조절해주면 작업은 끝난다. 마지막으로 정확히 붙어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손으로 움직여본 후 잡음이 발생하지 않는 지도 체크한다.
<장착 순서>
1. 차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제품을 고른다.
2. 트렁크 부분의 센터를 정확히 찾는다.
3. 센터를 중심으로 브라켓이 장착될 부분의 위치를 정한다.
4. 실리콘이나 고무밴드 등을 뚫린 홈 부분의 주변에 끼운다.
5. 브라켓 고정 시에는 트렁크 안쪽에 기본적인 너트는 물론 보조 너트도 추가하면 좋다.
6. 윙 부분을 설치된 브라켓에 끼우고 볼트를 이용해 어느 정도 고정한다.
7. 리어 스포일러 윙 부분의 각도를 조절해 좋은 다운포스 기능을 찾는다.
8. 완전히 고정하기 전 실내에서 룸미러로 후방시야가 확보되는 지 확인한다.
9. 전용공구를 이용해 완벽하게 고정한다.
10. 손으로 움직여보고 잡음이 발생하거나 고정이 덜 된 부분은 없는 지 살핀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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