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의 첫 SUV 윈스톰이 공식으로 선보였다.
윈스톰은 5인승과 7인승으로 두 차종 모두 엔진은 2.0 VGT를 얹었다. 회사측은 5인승과 7인승 모두 2WD와 4WD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윈스톰은 12일부터 전국 영업소 및 대리점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내달 1일부터 본격 출고된다. 회사측은 윈스톰의 트림을 LS, LT, LTX 등 총 3가지로 나눴으며,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대략 1,900만원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스타일
GM대우는 윈스톰의 스타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GM대우 주도 하에 글로벌 GM의 모든 디자이너가 참여함으로써 월드카 전략에 따른 디자인이란 점을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윈스톰은 범퍼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한 인상을 풍기도록 했고, 복원력이 뛰어난 범퍼 가니시와 하체 손상을 막는 실버 타입의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 듀얼 머플러 등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또 18인치 휠과 투톤 컬러 휠아치 주변에 주행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사이드 에어벤트를 적용, 보다 날렵한 모습을 담았다. 국내 SUV 최초로 LED 타입의 시그널 램프가 내장된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도 눈에 띈다.
▲엔진 및 성능
윈스톰에 얹은 엔진은 기존 VGT와는 다르게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1,991cc의 배기량으로 최고 150마력(4,000rpm)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토크는 32.7㎏·m(2,000rpm)다. 이 엔진은 영구 매연 여과장치와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채택, 유로4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변속기는 수동 겸용 5단 자동이다. 연비는 7인승 2WD 자동변속기의 경우 ℓ당 11.7㎞, 4WD 자동변속기는 11.1㎞로 나타났다.
GM대우에 따르면 윈스톰은 횡력을 줄이고 승차감을 좋게 하기 위해 프론트 사이드 로드 스프링과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속도감응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은 조작편의성과 조종안정성을 높여준다. 7인승에 기본 장착된 자동 차고 유지장치는 무게에 관계없이 뒤쪽의 처짐현상을 주행 2분 이내에 복원한다. 회사측은 그러나 무엇보다 윈스톰의 진동과 소음부문을 자랑한다.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 감소를 위해 최신의 유압식 엔진 마운팅 시스템을 도입,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근본적으로 줄였다는 것.
윈스톰은 실시간 차의 주행상태를 파악해 최적의 4륜구동력을 제어, 별도의 4륜구동 조작 스위치없이 자동 변환이 가능한 액티브 온 디맨드 4WD 시스템을 채용했다. GM의 신기술인 이 시스템은 연료효율을 위해 정속주행 때는 두 바퀴로 구동하지만 가속 및 회전 때는 주행안정성과 조종안정성 향상을 위해 앞뒤 바퀴에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한다. 또 눈길, 빙판길, 진흙 등 험로주행 때는 0.2초 내에 4WD로 자동 전환한다. 회사측은 액티브 4WD 시스템을 통해 윈스톰을 도심형 또는 레저형 어느 용도로 사용해도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윈스톰은 주행안전 시스템인 ESP(전자식 스태빌러티 프로그램)와 미끄럼방지 시스템인 TCS(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내리막 미끄럼방지 기능인 DCS(디센트 컨트롤 시스템), 전복방지 기능인 ARP(안티 롤 오버 프로그램)를 채택했다. 회사측은 37% 이상의 고장력 강판과 고강성 타이 바를 통해 전면 충돌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튼식 에어백과 로드리미터가 내장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국제 규격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도 갖췄다.
▲편의성
윈스톰은 국내 SUV 최초로 2열 시트 원터치 더블 폴딩과 3열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을 채용, 다양한 시트배열이 가능하다. 또 SUV 최초로 슬라이딩 센터콘솔박스와 냉장기능 글로브 박스, 센터페시아 상단 및 하단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DVD,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은 7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고, 후진 시 후방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레인센싱 와이퍼와 와이퍼 결빙방지장치, 헤드 램프 워셔 시스템 등도 있다.
▲경쟁모델과 판매목표
GM대우는 윈스톰을 구동방식과 승차인원에 따라 경쟁차종을 달리할 예정이다. 5인승의 경우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등 국내 소형 SUV를, 7인승은 현대 싼타페 및 쌍용자동차 카이런 등과 경쟁시킬 방침이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윈스톰을 연간 12만대 생산,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중 내수시장은 연간 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판매 초기부터 시승차 500대를 전국 대리점에 배정,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동차동호회 100팀을 선정, 3개월간 품질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승자 중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광고 촬영장소였던 노르웨이 아틀랜틱 도로를 직접 주행할 수 있는 여행기회를 준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최근 크로스오버타입 SUV는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빠르개 성장하고 있는 차종 중 하나”라며 “윈스톰은 디자인, 성능, 연비, 친환경 디젤엔진, 편안한 승차감, 안전성 등에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윈스톰은 한국과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윈스톰(Winstorm)은 승리를 의미하는 ‘윈(Win)’과 폭풍을 뜻하는 ‘스톰(Storm)’의 합성어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세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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