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사는 13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가진 9차 임금협상에서 노조의 임금요구안에 대한 회사 측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노조가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빠르면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다음주 초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9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해 지금까지 교섭을 가졌지만 그 동안 노조의 임금인상안 등에 대해 회사는 어려운 경영상황 등을 설명하며 노조의 이해를 구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협안으로 기본급 대비 9.10%, 통상급 대비 7.45%인 12만5천524원 의 임금인상에다 성과급 지급, 직무 및 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등을 통한 임금체계 개선, 사무계약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협상이 결렬됐지만 노사간의 대화창구는 계속 열려있으며, 회사가 요구하면 언제든지 성실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