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월드컵 G조의 예선경기 중 하나인 스위스와 프랑스전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뜻밖의 홍보효과를 만들어주고 있다. 다름 아닌 스위스와 프랑스전이 열리는 경기장의 이름이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창업주인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스타디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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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틀리프 다임러(왼쪽)와 칼 벤츠. |
고틀리프 다임러는 1834년 3월 독일 숀도르프에서 태어나 지금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창업한 인물 중 하나다. 1863년 현재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 주인공인 빌헬름 마이바흐를 만나 1886년 시속 16㎞의 첫 4륜 자동차 ‘라이트바겐’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에 앞서 1885년에는 사상 첫 오토바이라고 할 수 있는 내연기관 2륜차를 특허등록하고 마차나 보트에 이를 장착해 시험주행을 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의 자동차 엔지니어인 칼 벤츠가 설립한 벤츠자동차와 다임러자동차가 합쳐져 생겨난 회사가 바로 다임러 벤츠다. 다임러 벤츠는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를 인수 합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틀리프 다임러 스타디움은 베를린과 뮌헨의 올림피아 스타디움과 함께 독일의 3대 대형 스타디움으로 꼽힌다. 이 곳에선 스위스와 프랑스전 외에 월드컵 3~4위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1933년 개장할 때는 "아돌프 히틀러 캄프반"으로 불렸으나 2차대전 이후 "네카 슈타디온"으로 개명됐다. 이후 1993년 독일 자동차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고틀리프 다임러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개장 당시에는 10만명의 수용인원을 자랑했으나 현대화와 재건축을 거쳐 현재는 5만3,200명의 수용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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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틀리프 다임러 스타디움.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