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위크가 폭스바겐의 새로운 쿠페 ‘시로코’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시로코(Scirocco)는 영어로 ‘부드러운 남동풍’을 뜻하며, 이 차는 이름에 걸맞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 폭스바겐은 오는 2008년초부터 시로코의 양산에 들어가 2009년형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이 차의 사이드 글래스 디자인과 실루엣 등 일부 디자인은 폭스바겐 골프의 초기 모양과 닮아 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초기 골프는 1974년 선보였다. 세부 디자인은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카 에코레이서에서 많은 부분을 따 왔다. 차세대 아우디 TT처럼 알루미늄 부품을 사용해 초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핸들링은 기존의 폭스바겐차들보다 더욱 날렵해졌다.
시로코의 엔트리 모델은 골프 GT에서 채용한 1.4ℓ 트윈 터보차저를 장착하며 최고출력은 140~170마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급으로는 GTI처럼 2.0ℓ 230마력 터보차저가, 최고모델로는 V6 3.6ℓ 280마력을 각각 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2.0ℓ 디젤이 추가될 것이란 소문도 있다.
폭스바겐은 또 올해 안에 페이스리프트된 투아렉(V6 3.6ℓ 280마력), 크로스 골프의 미국 판매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골프 왜건과 투아렉 아랫 급인 소형 4륜구동 SUV, 크라이슬러와 합작해 만든 7인승 미니밴도 나온다. 2008년에는 5세대 폴로, 6세대 골프, 파사트 쿠페가, 2009년에는 투란, 6세대 제타, 폴로 MPV, 2세대 투아렉과 페이톤을 출시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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