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쟁의발생을 결의하기로 하는 등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협상에 관한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 규약은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쟁의발생을 결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전례로 보아 만장일치나 전폭적 지지로 가결될 전망이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수순에 들어가는 것이며, 노사가 지난 13일 이후 중단된 협상을 재개해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2일께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3일 제9차 임금협상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기 때문에 1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오는 23일부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9일 올 임금협상 상견례를 갖고 지금까지 9차례 협상했으나 임금12만5천524원(기본급 대비 9.10%) 인상과 성과급 지급, 직무 및 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등의 노조 요구에 대해 회사가 난색을 나타내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