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오는 29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노조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노조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9일 산별전환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며 "지난 18일부터 지부, 분회를 방문해 산별전환 간담회를 여는 등 산별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별노조 전환 여부는 조합원 과반수의 투표참여와 투표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고 가결 뒤 조직체계와 운영방식 등에 대한 실무토론을 거쳐 10월중 열릴 예정인 산별대의원대회(가칭)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노조는 임금협상과 산별노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산별노조 전환은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본다"며 "이 경우 사측에 대한 임금협상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지난 19일 열린 제9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데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중앙쟁의대책위 출범식을 여는 등 파업돌입 수순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