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유소 사업의 수익성이 예전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주유소 증가에 따른 가격 경쟁 격화와 고유가에 맞물린 소비감소 추세 등의 영향으로 주유소별 석유제품 월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익률(매출액 대비 이익)이 함께 과거에 비해 크게 꺾이고 있다. 판매량의 경우 지난 1992년 2천7 드럼(200ℓ 기준)을 정점으로 거의 해마다 감소, 지난해에는 1천71 드럼으로 주저앉았다. 2000년 1천84 드럼에서 2001년 1천133 드럼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가 관통했다. 매출이익률도 1995년 12.79%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98년에는 8.06%, 99년 6.61%,2000년에는 5.35%, 2001년 5.53%, 2002년 5.39%, 2003년 4.39% 등으로 떨어졌다. 이후 2004년 4.53%, 2005년 4.56%로 다소 회복됐으나 사실상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유소를 하면 큰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은데 실제로는 과거에 비해 돈벌이가 많이 안된다"면서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가는 올라가는데 고유가때문에 소비는 줄어들어 일선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주유소협회는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의 주유소 수를 1만1천509곳으로 집계하고, 앞으로도 신도시 개발 등의 수요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