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비교시승"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M35를 내세워 경쟁차종들과의 비교시승을 통해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겠다는 것이다.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M35, 아우디 A6 2.4, BMW 525, 벤츠 E240을 한 자리에서 타보는 ‘비교시승 마케팅’을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한 차례 진행했던 행사를 전후해 평소보다 3배나 많은 계약이 이뤄지자 다시 비교시승에 나선 것. 물론 M시리즈에 대한 자신감도 비교시승에 나서는 이유다. M시리즈는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세단’에 뽑혔고 JD파워의 2006 초기품질조사에서 중형 고급차부분 3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비교하고 선택하라”는 공격적인 승부를 벌이게 만든 셈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비교대상 차종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교대상 차들의 배기량이 2,500cc급 전후인데 M35는 3,500cc라는 것. 배기량이 작은 차들 사이에 배기량이 큰 차를 섞어 시승하면 당연히 배기량이 큰 차가 유리하다는 얘기다. 배기량과 가격이 거의 겹치는 렉서스 ES350을 제외한 것도 의문이다. 크라이슬러 300C, 캐딜락 CTS 등도 배기량과 가격대가 비슷한 차종이지만 비교대상에서 뺐다. 이에 대해 한국닛산측은 가격 기준으로 비교대상차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성능과 배기량을 고려해 비교차종을 선정하면 1억원이 넘는 차들이 있어 실질적인 비교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비교시승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주말에 서울·부산지역 인피니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면 전시장에 전화예약을 하거나, 당일 전시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4~25일은 서울 논현동의 SS모터스에서, 7월 8~9일에는 서울 서초동의 한미모터스에서, 7월 15~16일에는 부산 반도모터스에서 열린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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